검색어로 보는 2월 25일 핫차트입니다.

 

1.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항공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당 승무원이 탑승한 항공편과 감염 경로 등은 현재 확인 중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부터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승무원브리핑실에서 진행하던 운항·객실승무원 합동 브리핑을 항공기 옆에서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철저한 기내 방역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의심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사업장에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당분간 인천발 대한항공 항공편의 운항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한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가 확대되며 항공편 운항 취소가 잇따르는 상황에 승무원까지 확진을 받으면서 외교적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 명성교회 부목사

국내 대형교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의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역자 집에 일시 머물렀던 지인 자녀 1명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에 따르면 이 목사는 신도 5명과 14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한 뒤 당일 상경했다.

이후 청도 등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가 광범위하게 발생하자 21일 보건소를 찾았고, 보건소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목사와 지인 자녀는 확진 전까지 심한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목사의 가족과 신도 등 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는 일요일인 16일 오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있었던 예배에는 이 교회 교역자와 신도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잠정 파악돼 교회 내에서 추가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태다.

명성교회 측은 이날 교회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3월 1일을 포함해 당분간 주일 예배를 열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교회 자체적으로 TF(태스크포스)를 꾸려 확진자 2명의 접촉 동선 등을 확인하는 한편 교회 전체 교역자 약 80명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한편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 세습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명성교회는 국내 대형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개신교계에서는 재적 교인이 1만명 이상일 경우 대형교회로 분류하는데, 명성교회의 경우 등록교인이 8만명 정도다.

매주 교회를 나오는 출석교인은 6만명가량 된다고 명성교회 측은 전했다.

3. 마스크 수출 제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자 정부가 마스크 수출 제한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26일 0시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정·경제상 위기, 수급조절 기능이 마비돼 수급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공급, 출고 등에 대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를 근거로 한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된다.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해야 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마스크 생산은 1일 1100만개로 2주 전보다 2배 증가했지만 원활한 공급에 차질이 있다”며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을 제한해 국내 유통되는 물량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4. 칠곡 밀알사랑의집

칠곡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밀알사랑의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집단 생활시설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경북도와 칠곡군에 따르면 밀알사랑의집에서 전날 입소자 A(46)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21명은 입소자 11명, 근로장애인 5명, 직원 5명 등이다.

밀알사랑의집에는 입소자 30명, 근로장애인 11명, 직원 28명이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6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2명을 포항의료원에 입원 조치하고 나머지 확진자 20명도 오늘 중으로 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음성 결과가 나온 47명은 시설 내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5.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4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977명(15일 오후 4시 30분 기준)다.

10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10번쨰 사망자는 대남 병원관련 58세 남성이다.

9번째 사망자는 전날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여성 환자 A(68)씨로 전날 오후 3시 10분경 급성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현재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됐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