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4일 대규모 3·1절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코로나19(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실국원장회의에서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 속에 정부에선 많은 대중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방침에 따라 예년과 같은 3·1절 행사는 취소하고 실국원장 중심의 현충원 참배로 3·1절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충남도서관의 임시휴관을 결정했으며 25일부터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대출된 도서 반납일은 내달 10일까지 연기되며 정문의 무인반납기는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 지사는 “국가적 비상상황에 혼선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또 냉정하게 총력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에 도정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개강을 앞둔 대학교의 감염 예방과 차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중국 입국 유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황 파악과 상황 변동을 주시하면서 유학생 보호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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