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부지침을 24일 밝혔다.

우선 대전교구 내 모든 성당과 성지 및 신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도원 미사는 내달 9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교구·지구·본당의 모든 회합과 모임도 취소 및 연기한다.

교구는 교우와 함께 하는 미사는 중단하지만, 사제들 각자의 사목지에서 매일미사를 봉헌할 것을 당부했다.

장례미사와 혼배미사는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봉헌하도록 했다.

일상적인 병자영성체는 하지 않고, 위급한 환자에 한해 병자성사와 봉성체를 베풀도록 했다.

교구는 교우 개별적으로 성체조배를 할 수 있도록 성당을 개방하기로 했다. 단 개인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을 권장했다.

아울러 26일 예정된 ‘재의 수요일 예식’을 생략하는 대신 단식과 금육을 지키고 절제와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에만 행하던 단식을 사순시기 매주 금요일마다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단식을 통해 마련된 정성은 본당 주변 어려운 이웃에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