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동절기 중단했던 각종 건설 사업에 대한 공사 정지 명령을 해제하고, 일제히 공사를 재개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그간 일시 정지됐던 총 136건 446억원 규모의 건설공사·용역이 지난 21일자로 재개됐다.

앞서 군은, 동절기 한파에 따른 기온하강으로 각종 시설공사(용역)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등이 우려돼,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약 2개월간 각종 건설공사 사업에 대한 공사 정지를 조치했다.

이 기간 군은 노반 침하와 붕괴 우려가 있는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도로 성토와 다짐 등을 철저히 하도록 사전 지도하고, 사업 현장 전반의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했다. 이번에 해제되는 주요 사업은 월류봉 둘레길 2단계 조성, 영동군 홍보관문설치, 송호관광지 기반시설 확충, 계산2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등이다.

군은 동절기 일시 중지됐던 건설공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장기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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