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우림코윈]
공기청정기·정수기 내장재 제조
코웨이로 공급… 미세먼지에 인기
사내 소통 강조·지역에 지속기부
우택욱 전무 “더 우수한 제품 최선”

▲ 우택욱 전무. 우림코윈 제공
▲ 우림코윈 전경. 우림코윈 제공

[충청투데이 조문현 기자] 우림은 1999년 전문인력사업으로 시작하여 호텔, 외식사업, 전자제품제조업, 건설시행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우림은 각 법인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보다 큰 성장을 위하여 2009년 7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였으며 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적극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현재 4개 법인의 계열사로 성장했다. 이중 공주시 유구읍에 본사를 둔 우림코윈을 찾았다.

우림코윈은 공기청정기와 정수기의 내장재를 협력기업인 코웨이로 공급한다. 공기청정기는 최근 미세먼지가 화두가 되면서 떠오르고 있는 상품이다. 많은 사람이 찾는 제품인 만큼 완벽한 품질을 보여주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림코윈은 현재 내장재 위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목표는 다르다.

우택욱 전무는 "품질관리는 소비자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2017년부터는 품질관리팀도 강화하여 더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며 "제품의 50%를 완성하는 지금도 보람차지만 언젠가 우림코윈의 이름을 내건 완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제조업은 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우림코윈의 직원 수는 160여 명으로, 예산·아산·천안 등 인근 지역민들이 많다.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 전무는 "고용 유지율이 높은 편이긴 하나, 벽지에 위치한 지리적인 약점 때문에 물량이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인력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림코윈이 사내 문화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소통'이다. 소통의 방법 중 하나로 매달 2시간 씩 전 직원이 모여 회사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때 우수사원을 뽑는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외에도 야유회, 체육대회, 우수사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는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 전무는 "오래도록 믿고 따라주는 사원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어보였다.

처음 코웨이를 따라 공주시에 자리 잡을 당시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공주시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공단을 세울 당시에 필요한 설계 비용과 건립 초기 법인세를 유예받기도 했다.

이제 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 지역민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 지역 체육대회, 걷기대회 등 각종 지역 행사에 동참하며 기부·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인근에 위치한 덕곡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농산물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농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또 부품 조립하는 일은 대부분 여성들이 하지만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정착시켜다.

더 나아가 도시와 공생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노력하고 있다. 기업인협의회, 기업유치위원회 등의 행 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기업뿐 아니라 시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택욱 전무는 "저희 우림코윈도 공주시에 자리 잡아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시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며 "보다 더 우수한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더하는 우림코윈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공주=조문현 기자 cho711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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