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사과·배 작목에 식물검역법상 법적 금지병으로 지정된 화상병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도록 적용약제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잎·꽃·가지·줄기·과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식물체 조직이 검게 마르는 병해로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게 되어 병이 발생한 과원은 폐원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인 병이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신청한 관내 235농가다. 군은 오는 28일까지 개화 전 방제 1회, 개화기 방제 2회로 총 3회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각 농가로 직접 공급한다.

주의사항으로 약제 공급 시 지급하는 약제방제확인서를 약제 방제 후에 작성해야하며, 방제에 사용한 약제 봉투와 함께 반드시 1년간 보관해야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수화상병 발생 시 보상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방제약제를 정해진 희석배수, 안전사용시기 등 사용방법에 적합하게 약제 살포를 해야한다"며 "재배농가 모두 과수화상병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전방제에 군과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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