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가 최근 성과자료집을 내고 소아발달장애와 관련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4일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2007년 6월 환경부로부터 소아발달장애에 대한 연구사업 수행하는 전문 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센터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비롯해 자폐 관련 장애, 우울증 및 불안증과 같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유해 물질(중금속, 지속성 유기화합물, 공기오염 등)을 규명하는데 앞장섰다. 또 예방 및 조기진단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이러한 그간의 사업성과가 이번 자료집에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환경노출과 소아발달장애 질환의 관련성에 대한 Panel 종단연구 △ADHD와 장내세균총의 연관성에 관한 환자-대조군 연구 △동물모델을 이용한 환경요인과 ADHD 관련 장애와의 연관성 평가를 위한 연구 △소아발달장애 환아 저감을 위한 환경요인 및 환자 모니터링 연구 등이다. 실제 센터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선별된 천안시 지역별 3개(시골, 준도시, 도시) 초등학교 학생 477명을 대상으로 패널연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소아신경행동발달(ADHD, ASD, 우울장애, 불안장애)의 시간에 따른 변화 패턴을 파악, 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유해인자 분석 결과를 비교해 지역적, 성별에 따른 변이 양상 및 관련성을 밝혀냈다.

권호장 센터장은 “지속적인 추가 연구사업을 통해 소아발달장애 유병률을 낮추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승진 센터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학교 측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업성과 내용은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와 (사)환경보건센터연합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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