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확진자 밀접 접촉자 2명 ‘음성’
“우리는 아산이다” 코로나19로 위기 이겨낼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산 관내의 신천지교회와 부속기관 8개 장소를 자진 폐쇄했다고 알렸다. 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산 관내의 신천지교회와 부속기관 8개 장소를 자진 폐쇄했다고 알렸다. 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이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아산방문 소식에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것과 관련 24일 아침 자신의 페이스 북에 세종시 확진자 밀접 접촉자 2명에 대한 진단검사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알렸다.

또 시민들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 우려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 아산 관내의 신천지교회와 부속기관 8개 장소를 자진 폐쇄했고, 시와 자체 방역작업을 실시한 뒤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며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과 신도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동향을 파악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어제 오후 국가 위기 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이는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 단계에 접어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제는 중앙정부와 함께 지방도 방역체계 등 더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우리 아산시는 더욱 적극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 활동에 나서 주말동안 저를 비롯해 모든 간부들이 비상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현재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방안도 논의해 향후 확진자 발생시 우리 시의 대응책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자가격리자 규모 변동에 따른 관리 방법도 점검했다고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현재 아산에는 다행스럽게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22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346번 환자(세종시 거주 32세 남성)가 지난 20일 아산 관내 한 아파트와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아파트단지 및 상가 등 주변 시설에 대한 살균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2명에 대한 진단검사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알렸다.

오 시장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뒤 기침·가래·발열 등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1339)나 선별 진료소(아산 충무병원 041-536-6666), 아산시보건소(041-537-8539)로 문의한 뒤 지시에따라 주시길 당부했다. 또 종교 집회 등 밀폐된 장소에서 여러 사람과 만나는 행위는 당분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기침예절 등 철저한 개인위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철저한 방역 활동과 함께 시장인 저부터 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개인 위생지침에 잘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경찰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던 우한 교민 모두가 건강하게 귀가하신 것처럼 심각 단계로 상향 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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