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4ㆍ15 총선 충주 선거구 후보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54)을 최종 확정했다.

중앙당은 21일 제21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김 전 차관 등 3개 선거구 단수후보자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 선거구는 더불어 민주당 경선을 치르지 않고 김 후보가 본선에 직행해 4.15 총선 선거를 치른다.

앞서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한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등이 재심을 신청했지만 재심신청처리위원회는 신청을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각을 결정했다.

이로써 충주선거구는 김경욱 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종배 국회의원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충주지역은 차관 출신이 맞붙는 총선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김 전 차관의 출생지에 대해 문제를 삼자 충주 민주당원 일부가 참여하는 경선쟁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김경욱 후보의 출생지 해명을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경욱 후보는 총선 출마를 결심한 2019년 12월20일 전후 포털사이트 등에 본적과 출생지를 경북 김천으로 기재했다가 같은 달 30일 충주로 본적지와 출생지를 고쳤다.

본적과 출생지 논랑에 대해 김 후보는 아버지의 본적을 제 출신지로 잘 못 쓴 것이라고 정정 요청해 바로잡았다고 해명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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