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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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올 봄은 포근한 날씨 속에 더위가 비교적 빨리 찾아오겠다.

2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2~3차례 꽃샘추위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북쪽 찬 공기의 세력이 평년보다 약했던 지난 겨울의 경향이 이어지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와 수증기가 다량 포함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성은 다소 크겠고, 일시적으로 북쪽 찬 공기가 내려와 꽃샘추위가 나타날 때가 있겠다.

봄철 후반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머물면서 기온이 올라 이른 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세종·충남의 오는 5월 기온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 평균 17.5도로 평년 대비 0.7℃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봄철 전반에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후반에는 평년보다 적겠다.

황사를 유입시키는 북서기류는 평년보다 약해 오해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올 봄은 지구온난화의 영향과 지난 겨울의 연장선으로 평년에 비해 다소 더울 것으로 보이며 기온변화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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