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이 코로나19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자를 찾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20일 ‘대구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교병원을 다녀가 응급실 일부를 폐쇄했다’, ‘청주 용암동에 20대 여성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는 등의 허위사실이 휴대전화 문자, SNS,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교병원에 확인자가 다녀가거나 응급실을 일부 폐쇄한 사실이 없으며 청주 용암동 20대 여성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위사실로 인해 해당 병원에는 관련 문의 전화가 몰려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자가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지역사회 불안감이 확산했고 해당 병원 등에 업무 지장이 발생해 업무방해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허위조작정보의 생산과 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인 만큼 발견 시 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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