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제로 편’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채사장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제로 편’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펴낸 곳은 웨일북이다. 저자는 2014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출간했다.

책이 밀리언셀러에 올라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했다. 차기작 ‘시민의 교양’, ‘열한 계단’,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등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과 동명의 팟캐스트 ‘지대넓얕’도 장기간 팟캐스트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억이 넘는다. 저자는 인문 분야 국내작가로는 드물게 유명인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했다. 그 결과물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이다. 저자 특유의 유머와 필력은 여전하다. 어려운 것은 쉽게, 지루한 것은 재밌게 정리했다.

이전 책은 그의 현실 감각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제로 편에서는 사유와 통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대인은 블랙미러를 통해 수많은 지식을 접한다. 그러나 이런 파편적인 지식은 금세 발휘된다. 삶에 자리잡기는커녕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왜일까? 그것은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선(先)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선지식은 일상에서 파생되는 지식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더 나아가 개인의 관점과 세계관을 형성해준다. 책은 진정한 지적 대화를 위한 근본 지식을 담았다. 독자는 책을 통해 지식의 궁극적인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다. 나와 삶을 ‘나아지게’ 하는 바로 그 목표 말이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