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하게 축하인사를 건네던 졸업식의 풍경이 올해는 조용하게 변했다.
한밭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대응책으로 당초 예정됐던 학위수여식을 취소한 가운데 교내 일원에서는 조촐한 졸업 풍경이 펼쳐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은 학위수여식 없이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개별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학과에서 학위증서를 수령했다.
또 사전에 학과로 배부된 졸업가운을 대여 받아 캠퍼스 곳곳의 포토존을 돌며 함께 온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대학은 교내 건물 곳곳에 설치된 DID를 통해 사전에 제작한 내·외빈 축사 및 후배·동료 학생과 교수의 축하메시지 그동안 활동 모습 등을 담은 영상물을 송출하고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해 졸업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밭대 학생기자단은 졸업생들과의 인터뷰 등 취재활동을 통해 졸업소감과 교내 풍경의 이모저모를 SNS로 전달했다.
최병욱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어 큰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다 보면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고 그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친정과 같은 모교를 찾아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자로 박사 16명, 석사 179명, 학사 1653명 등 총 1848명을 배출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