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원이 허베이 사회적협동조합의 정상화 방안 마련을 군에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65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허베이조합의 대의원 선출과정에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조합 정상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허베이조합은 “지난해 12월 대의원선거를 실시키로 했으나 조합원 대비 대의원 선출 수와 관련해 피해대책 자문위원회와 자체 선거관리위원회 간 갈등으로 법원에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으며 지난 10일에는 조합 내부 절차를 거쳐 다시 대의원 선거를 진행키로 하였으나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 어민단체가 선거 중지 가처분을 신청해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결국 두 차례나 선거가 무산되는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신 의원은 “허베이조합 산하 4개 지부 중 태안군지부만 유일하게 읍면별 대의원 수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갈등과 불신을 최소화해달라”고 군에 요구했다.

이와함께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주어진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해수부와 기재부 등 상급기관에 통보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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