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화훼농가 한산해

▲ 서산시 공무원들이 꽃 소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및 연기되면서 꽃 소비가 크게 줄어 화훼농가와 상인들이 어려움에 처함에 따라 서산시 공무원들이 꽃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대책 보고회 이후 시 전 부서에서 꽃 소비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서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직원 100여명이 사비를 들여 1직원 1화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원봉사과에서는 종합민원실 곳곳에 꽃 화분을 비치하는 등 각 부서별로 꽃 소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공보담당관실에서는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사탕대신 꽃을 선물하기로 하는 등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생일이나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평생교육과에서는 오는 3월 3일부터 무료로(재료비 자부담) 힐링플라워 아트 특별강좌도 운영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플라워박스, 테이블 센터피스, 핸드타이드, 화관, 꽃바구니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으며, 3월 2일까지 서산시평생학습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seosan.learning /index.do)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화훼농가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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