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대를 유지하던 충청지역 방역망이 뚫렸다.

21일 오전 충남 계룡과 충북 증평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에서도 1차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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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충남 계룡의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장교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장교는 현재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도 역학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같은 날 충북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증평군 보건소는 이날 오전 증평의 한 육군부대에 근무 중인 병사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휴가 중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북도와 증평군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다.

대전에서도 전날 검사 중인 의심환자 중 2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재 2차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4시경 나올 예정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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