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나서 가입신청서 받아
활발한 상품권 이용 당부도

▲ 아산시가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을 상반기 중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가맹점 확보에 나선 오세현시장이 덕산한의원 이중휘 원장에게 가맹점 가입신청서를 받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아산경찰인재개발원의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운영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유소·미용실·한의원 등을 찾아 가맹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 시장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브리핑'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핵심 대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을 발표한데 이어 직접 현장에 나가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신청서를 받았다.

이날 오 시장은 모종동에 위치한 GS칼텍스 통일주유소에서 가입 신청서를 받고 가맹점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전달하고 온양온천전통시장 덕산한의원과 코리아퍼스트 헤어샵 등을 찾아 가맹 신청서를 받고, 활발한 상품권 이용을 당부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그 동안 아산사랑상품권이 주요 전통시장과 일부 지역에서만 통용돼 다소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다양한 업종, 다양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며 "주민들은 저렴하게 상품권을 구매하고 가맹점은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지난해 총 5억원 규모로 발행했던 아산사랑상품권을 상반기 중 지난해 20배에 달하는 100억원 규모의 아산사랑상품권을 10%를 할인해 발행한다. 그 동안 아산사랑상품권의 사용처가 주요 전통시장, 지중해마을 등 350개에서 2월말까지 시내 전지역, 생활밀착형 점포로 대폭 확대해 2000여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판매점과 환전소는 기존 4개소에서 44개로 늘리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2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