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성액 전년比 3% 상승
실적신고 업체는 29개사 증가
충남 신고액 사상 첫 3兆 돌파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건설경기 하락세에도 지난해 충청권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은 선방했다.

19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세종시·충남도회가 공개한 지난해 전체 기성액 자료에 따르면 충남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대전도 선방했다.

실제 지난해 대전지역은 2조 3787억원으로, 2018년(2조 3000억원)대비 약 3% 상승했다.

대전지역은 대상업체 1014개사 중 944개사가 실적신고를 해 전년보다 29개사가 증가했다.

업체별 순위를 분석해보면 진올건설이 853억 3364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2018년 5위였던 원창건설㈜는 798억 514만원으로 3계단 상승한 2위를, 지난해 9위로 처음 10위권으로 진입한 (합)안현건설이 769억 8563만원으로 6계단 오른 3위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영인산업㈜이 761억 3412만원으로 4위를, 지난해 2위였던 ㈜지현건설은 702억 6236만원으로 3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대전시회 관계자는 “대전시 도급전담반에서 외지업체로부터 지역 공사장 일감을 잘 막아줬고 외지에서도 회원사들이 일감을 많이 수주했다”며 “건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다들 노력해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실적을 선방했다”고 말했다.

충남은 실적상승률 기준 전국 3위, 상승액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기성실적신고액 3조원을 돌파했다.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2019년 전체실적은 3조 1592억원으로 전년 2조 9315억원 대비 7.5%(2277억원) 상승했다.

충남은 대상업체 2839개사 중 2629개사(92.6%)가 실적신고를 해 전년(2543개사)보다 165개사가 증가했다.

업체별 순위는 2018년에 이어 삼호개발㈜이 3762억 5018만원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현대스틸산업㈜ 1154억 13만원 △㈜경수제철 878억 2419만원 △현대알루미늄㈜ 778억 80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총기성액 290억 3461만원을 기록한 철우테크㈜는 전년 11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세종시·충남도회 관계자는 "특정 업체의 기성액이 올라갔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원도급 실적이 늘면서 2000억원 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발주부서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정적공사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임원진을 비롯한 회원사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 감사위원회를 통해 시·군 공사설계 내역을 실태 감사하고 누락된 공사비를 원상복귀시킨 것도 기성액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환·박현석 기자 top7367@cctoday.co.kr











































■ 대전광역시회 2019년 업체별 기성액 순위
순위 상호 대표자 업체별 
총기성액
전년대비 순위
(단위:천원)
1 진올건설㈜ 정광조 85,336,498 -
2 원창건설㈜ 최원석 79,805,146 ↑  3
3 (합)안현건설 한종현, 정성옥 76,985,634 ↑  6
4 영인산업㈜ 권진오 76,134,129 -
5 ㈜지현건설 지희홍 70,262,366 ↓  3





























■ 세종시·충남도회 기성액 상위 5개사
순위 상호 업체별 총기성액
1 삼호개발㈜ 3762억  5018만원
2 현대스틸산업㈜ 1154억  13만원
3 ㈜경수제철 878억  2419만원
4 현대알루미늄㈜ 778억  804만원
5 철우테크㈜ 290억  346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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