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2015년에 방사한 수컷 A05와 2018년에 방사한 암컷 B37 사이에 교미가 이뤄져 지난 3일 5개의 알을 산란했다고 밝혔다.
황새는 통상 2월초에 알을 낳고 3∼4월쯤 부화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자연 방사한 황새의 번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는 2015년 첫 방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마리의 황새가 자연방사 됐으며, 30마리의 유조가 야생증식됐다.
군 관계자는 “예산 황새공원은 천연기념물 황새의 대표적인 터전으로 앞으로도 황새 방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 번식 개체 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 황새공원은 봄을 맞이해 문화관 정비 등 시설 보수를 진행하고 어린이 생태놀이터와 유아숲체험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