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둥지탑에서 확인된 황새 산란알 5개.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둥지탑에서 지난 13일 산란알 5개가 확인돼 황새가 자연 번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2015년에 방사한 수컷 A05와 2018년에 방사한 암컷 B37 사이에 교미가 이뤄져 지난 3일 5개의 알을 산란했다고 밝혔다.

황새는 통상 2월초에 알을 낳고 3∼4월쯤 부화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자연 방사한 황새의 번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는 2015년 첫 방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마리의 황새가 자연방사 됐으며, 30마리의 유조가 야생증식됐다.

군 관계자는 “예산 황새공원은 천연기념물 황새의 대표적인 터전으로 앞으로도 황새 방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 번식 개체 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 황새공원은 봄을 맞이해 문화관 정비 등 시설 보수를 진행하고 어린이 생태놀이터와 유아숲체험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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