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개인 소득에 따라 납부하는 종합소득분 지방소득세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종합소득분 지방소득세가 2017년도에 2억 8000만원, 2018년도에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3억 3900만원, 2019년도에는 13% 증가한 3억 8200만원이 납부 됐다.

이는 보은군이 2010년부터 전략적으로 스포츠산업을 도입하면서 스포츠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무원과 체육회 단체가 합심해 전국의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체육인들이 보은을 많이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 됐기에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만 45개의 전국대회와 4개의 국제대회 및 550여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선수와 가족 등 약 35만명이 보은을 방문해 숙식을 하며 35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실제로 2017~2019년 3년간 지역의 실물경제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일반음식점의 경우 2017년도에는 29개, 2018년도에는 18개, 2019년도에는 31개가 증가했으며, 휴게음식점은 총 23개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이 지난 10여 년간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이라는 큰 틀에서 스포츠산업을 역점적으로 육성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스포츠산업이 지역 주민소득으로 이어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은군은 2020년부터 성실납세자를 대상으로 개인에게 추첨을 통해 결초보은 상품권 3만원을 50명에게 지급하고, 5개 법인에 대해 표창과 세무조사 유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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