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상신초등학교는 지난 1월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 선정에 이어 4차 혁명시대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으로 최첨단 하이브리드형 가상현실(VR) 융합교실 구축과 함께 19일 교육공동체가 한 자리에 모여 축하행사와 함께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VR 융합교실 구축을 위해 학교이전 통폐합지원비 40억 중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이브리드형 VR 융합교실은 대형 스크린에 구현되는 가상 컨텐츠를 움직임 인식 카메라를 이용해 물리적 환경과 결합한 것이다. 학생들이 공을 이용해 가상의 목표물을 향해 던지거나 차게 되면, 카메라는 공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해 공의 방향, 속도, 최종 위치를 스크린에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원리로 개인별·팀별 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진천상신초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2개 교실을 통합해 쌍방향 VR교실을 구축했으며, 기존 움직임 인식 카메라와 함께 스크린 터치 인식 기술도 적용했다. 또한, 인터랙티브 바이크 시스템과 3D모션 스포츠 시스템도 도입해 최적의 가상현실 교육공간을 구성했다.

배명훈 담당 교사는 “VR 융합교실의 컨텐츠는 축구, 농구, 야구, 테니스, 양궁 등의 스포츠 종목뿐 아니라 저학년을 위한 신체활동 놀이 및 교과별 교육과정에 맞춘 학습 컨텐츠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교과간 융합이 가능하며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김미영 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삶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사회는 융합기술 중심의 사회가 될 것”이라며 “현행 교육과정이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주요 의제로 설정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의제를 학교현장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는 교육자로서 늘 고민이었다”며 “가상현실 융합교실 구축은 이러한 고민의 창의적인 결과물로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시도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나눔 미래진천상신교육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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