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회원 식사도우미 활용
군, 2015년부터 6년째 추진

▲ 단양군이 혼밥' 아닌 '집밥'처럼, 경로당 식사도우미가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은 경로당 식사 도우미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혼밥’이 아닌 ‘집밥’같은 한 끼를 제공하는 단양군의 경로당 식사도우미 사업이 겨울철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도우며 인기다.

기호에 따라 부담 없이 즐기는 ‘혼밥’과 ‘혼술’이 익숙해지는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시기에 많은 사람이 정답게 모여 함께 즐기는 ‘집밥’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단양군의 마을 경로당이다.

군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농한기인 동절기 기간 증가함에 따라 매일 챙기기 어려운 끼니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부녀회원을 식사도우미로 활용한 경로당 식사도우미 사업을 2015년부터 6년째 추진 중이다. 새로운 주민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는 식사도우미 사업은 지역 내 154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겨울철 3개월(1,2,12월) 간 추진하며 고령의 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기는 ‘우렁각시’ 같은 효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어르신들의 중식 문제 해결을 위해 각 경로당에 50명 미만인 경우에는 30만원의 인건비를, 50명 이상인 경우에는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보다 효율적인 식사도우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경로당 식사 준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자, 경로당 이용회원의 추천을 받은 자 등 선발 순위를 정해 식사도우미 선발에 만전을 기했으며, 이와 함께 읍·면별 1개소의 경로당을 선정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군은 실버토피아 건설의 초석으로 머물고 싶은 단양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경로당 운영비와, 냉난방비 지원, 위생소독 실시, 경로당 지키미 사업 등 다채로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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