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용돈 등 모아
광동성에 마스크 기부

▲ 충주(美人)봉사단은 17일 세뱃돈과 용돈 등을 모아 차세대 중국민을 위한 마스크 기부 프로젝트를 계획해 지난 14일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져있는 중국 광동성에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 지역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충주 미인(美人)봉사단(단장 전미영)이 지역 이웃돕기에도 모자라 중국 국민들을 위한 돕기에 나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봉사단은 17일 세뱃돈과 용돈 등을 모아 차세대 중국국민을 위한 마스크 기부 프로젝트를 계획해 지난 14일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져있는 중국 광동성에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코로나19 전 세계가 두려움에 처해 있는 요즘 지금은 두려움보다 사랑을 실천할 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중국민들을 위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미인들도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3,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중국 광동성에 면역력이 취약한 독거노인, 어린이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은 중국의 후베이성 우한 지역을 비롯해 중국 어린이, 청소년을 응원하는 릴레이 영상 캠페인도 SNS에서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봉사단의 이번 활동은 UN SDGs(지속가능한목표) 중 세 번째 목표인 '건강 보장과 모든 연령대의 복지 증진'을 달성을 위한 작은 노력이기도 하다.

전미영 단장은 "다음 세대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갖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사단은 다음 세대의 선(善)하고 의미 있는 활동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어른 세대들이 조력자로서의 참여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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