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적 정서 순화에 힘쓰겠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제천지부 신임 회장 자리에 김명자(58) 제천시 남현동장이 올랐다. 제천 문인협회 창립 44년 만에 첫 번째 여성 회장이다.

김 회장은 18일 “올해 '제천문학지 84호, 85호 특집 발간과 제천사랑 시화전, 청풍명월 효 한마음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밤,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를 개최해 문학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피폐해져 가는 시민들의 문화적 정서 순화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03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이후 박화목 문학상, 탐미 문학상, 황진이 문학상, 짚신 문학상, 월파 문학상, 하이데거 문학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2019년 전국 제1회 다선 시 낭송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그대 내 곁에 있는 한’, ‘행복한 사람’, ‘카오스의 눈물’ 등 개인 시집과 다수의 동인시집을 발간했다.

제천시청 문학회 회장과 한국 신문예 문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사단법인 아태 문인협회 부이사장, 짚신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제천 문인협회는 1976년 창립해 현재 50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매년 2회 동인지를 발간하고 다양한 문학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문화 역량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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