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쪽파 재배 농가에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17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에서 재배되는 쪽파는 잿빛곰팡이병이 이달 하순부터 3월 상순 사이 첫 발생하며 3월 중순부터 급진전돼 4월 하순 최고 발병한다.

올해는 1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3℃ 높아 쪽파 잿빛곰팡이병 발생시기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발생·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안팎 온도차에 의해 생기는 결로 및 식물체에 생긴 이슬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 온도가 상승하는 낮 시간대에 하우스 내부를 환기해주고 야간에도 적정 온도로 유지·관리해야 한다.

또 이 병원균은 균핵과 분생포자 형태로 토양이나 병든 식물체의 잔재에서 생존하므로 식물이 병들었을 경우 반드시 제거해야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적합한 쪽파 적용약제인지 확인하고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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