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1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 흥덕 선거구 출마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17일 미래통합당 후보로 4·15 총선에서 청주 흥덕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의 핵심 실세로 불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17~19대)과 도종환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은 험지(險地) 중의 험지로 대통합의 '무한책임'을 걸고 제대로 한판 붙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전략단장으로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 등의 '보수대통합'을 위해 막전막후에서 역할을 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공식 출범했다.

향후 제시할 경제공약의 방향성과 관련해선 "흥덕구는 청주 경제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다"며 "흥덕을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환경,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로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분원 세종 설치를 저지하고 '국회분원 오송 설치'를 오송 컨벤션센터 MICE 산업단지 구축과 연계해 흥덕구를 청주 경제발전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전 위원장은 맥스창업투자 대표, 우암홀딩스 대표이사 등을 지낸 CEO 출신이다.

그는 18일 입당과 동시에 공천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 전 위원장은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세대교체를 주창하며 흥덕에 도전장을 던진데 이어 2018년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한편 이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3선 도전에 나섰고 미래통합당에서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규석 전 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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