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주의보 120여명 비상근무
장비 35대 동원 제설작업 진행
“도로 평소와 같아” 칭찬이어져

▲ 16일과 17일 이틀간 청주에 많은 눈이 내렸다. 청주시가 장비를 동원해 긴급제설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지역에 16일과 17일 이틀간 많은 눈이 내렸지만 선제적인 제설작업으로 인해 평소와 다름없는 교통흐름 등으로 시민의 칭찬이 이어졌다. 청주시는 지난주 대설주의보 발효전부터 안전정책과와 4개 구청 건설과 등이 제설 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 제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청주시와 읍·면·동 직원 120여명이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눈이 내린 16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아침 출근 시간까지 제설 장비 35대와 인력 80여명을 동원해 쉬지 않고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 시간 동안 66개 노선(총 830㎞)에 염화칼슘 80t, 소금 800t 등 880t의 제설자재를 투입해 살포했다.

한범덕 시장도 17일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적극적인 제설·제빙 작업으로 주민에게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카페 등에 시민들의 칭찬이 잇따랐다. 시민들은 “출근길이 평소보다 5분 정도 밖에 늦지 않았다. 제설이 잘 돼 있다”, “큰 도로와 시내 도로는 평소와 교통흐름이 같다”고 전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눈이나 한파가 오면 시민들이 교통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설이나 결빙 작업을 철저히 하겠다”며 “청주시 안전정책과와 4개 구청 건설과 직원 등이 눈이 오기 시작하면서 한숨도 못 자고 일을 했는데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사기진작과 각오를 더 다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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