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 지원
기존 정책자금 상환 유예 등도
“내수경기 활성화 위해 최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는 코로나19 관련 경영상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금융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원자재 수급 애로, 수출 감소, 국내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우선 배정해 지원하고 기존 정책자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한다.

지원대상은 △주요 거래처 생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 중소기업 △對중국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피해 중소기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 등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공연·운송 업종 영위 중소기업이며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요건을 확인한다.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0.5%p 금리를 우대해 2.15%의 융자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5년,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되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정책자금 대출기업 중에서 거래처 생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 기업에게는 최장 9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對중국 수출·입 감소 기업 및 관광·공연·운송 업종을 영위하는 피해기업에게는 만기를 1년 연장해 자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중진공은 긴급 지원 전문인력인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기업진단 절차를 생략 등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창범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산업 환경이 어렵고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내수경기를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중진공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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