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대열에 임호선(57) 전 경찰청 차장이 가세했다.

17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부3군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임 전 차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 왔던 임 전 차장의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민주당의 공천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현재 중부 3군 민주당 예비후보는 임해종(63) 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63) 극동대 부총장이 경쟁하고 있다.

지난달 임 전 차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차례 불출마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으나 민주당으로부터 지속적인 출마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마 결심에 대해 그는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당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을 더는 모른 척 할 수 없었다”고 그 이유를 밝히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당에 입당 후 공모에 응한 뒤 당의 결정에 떳떳하게 따르겠다”고 밝혔다.

진천 출신인 임호선 전 차장은 증평중과 충북고,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2007년 제54대 충주경찰서장, 2008년 제58대 진천경찰서장과 2014년 경찰청 업무중심현장강화TF팀장, 2015년 경찰청 교통국 국장, 2017년 기획조정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2018년 경찰청 차장 승진 후 지난해 12월 퇴직했다. 아울러 2002년 청와대 치안비서실 행정관, 201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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