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21일부터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부동산거래 신고기한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 운영한다.

부동산거래 신고기한을 위반할 경우 최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동산 거래계약 해제 신고도 의무화돼 부동산 거래 계약이 무효·취소될 경우 해제 등이 확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에 따라 부동산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집값 담합 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집값 담합 행위는 일정가격으로 매물을 올리도록 입주민을 유도하거나 개업공인중개사에게 강요하는 행위, 정상매물을 허위매물로 신고하는 경우다.

시는 부동산거래 관련 법 개정 주요 내용을 담은 홍보용 안내문을 제작·배포하고, 모바일앱(정책고객소리시스템)을 통해 개정 내용을 알려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필순 시 토지정보과장은 "오는 21일부터 개정·시행되는 관련 법령을 통해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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