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코로나19 브리핑
군민·자원봉사자 등에 감사인사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등 설명

▲ 17일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룸을 찾아 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송 군수는 방역 추진 경과 및 향후 지역 안전화 대책을 발표했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17일 브리핑룸을 찾아 회견을 갖고 방역추진 경과 및 향후 지역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15일간의 긴 격리보호 기간을 힘겹게 감내하신 173명의 우한 교민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말로 회견을 시작한 송 군수는 “진천군민들께서 우한교민들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와 방역활동 전반 적극 협조 덕분에 보름간의 보호기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9만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송 군수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덕산읍 직원들과 함께 마스크 호별 방문 배부에 고생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경찰 등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민간근무자 및 자원봉사자 등 방역활동 각 분야에서 희생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분들에게도 군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대통령이 직접 우리지역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를 비롯해 민간근무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높은 시민의식과 따뜻한 포용력을 보여준 우리 군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는 가슴 뿌듯한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송 군수는 “군은 교민보호 대상 시설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결정된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해 24시간 운영에 돌입하며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방역당국을 비롯한 인근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혹시 모를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상처 입은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고 다소 혼란과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보듬는 등 ‘지역 안정화 대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숙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50억원을 추가(700억원→750억원) 지원 예정이며, 진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해 내수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들에 대해 ‘구내식당 휴무’를 일시적으로 권고해 지역 식당가 이용을 적극 유도하겠다”며 “이번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비롯한 지역농민들을 위하여 관내 농산물 소비 활성화 및 판로확대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한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방역활동 전반에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9만 진천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마무리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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