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담화문 발표
정부합동 지원단·공무원도 치하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사진>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우한교민 모두가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과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아산시민께 감사드렸다. 특히 초사동 주민들께 각별히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우한교민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아산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쌓여 이룬 낭보이자,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나는 아산의 자긍심이 일궈낸 결과라고 했다.

오시장은 지난 보름동안의 시간이 매 순간이 감동의 연속이었다며 비록 우한교민 임시 수용에 따른 우려와 지역경제 침체 등 피해가 예상되었지만, 아산시민들은 한마음으로 교민들을 안았고, 무탈한 퇴소를 기원했다면서 특히 가장 가까이서 교민들을 보듬어주신 초사동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결단과 포용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교민들과 함께 하며 방역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주신 정부합동지원단과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준 아산시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여러분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고사리 손부터 어르신까지, 나이와 지역과 계층을 떠나 전국 곳곳에서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의 온정이 큰힘이 되어, 어떤 위기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시 한번 아산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세현 시장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하며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자신과 아산시도 그 동안 방역에 쏟던 힘의 중심을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동력으로 전환해 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할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산시민의 결집된 노력을 통해 코로나19의 망령을 털어내듯 우리 아산이 화사한 봄 꽃처럼 활짝 피어나도록 전 공직자들과 함께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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