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광과 비경을 자랑하는 홍성 죽도가 명품 관광지로 거듭난다.

17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죽도에 5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관광 명소화 사업을 진행한다.

죽도는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로 트레킹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 관광객이 꾸준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죽도 관광객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58만8803명으로 2018년 53만7461명과 비교해 5만1342명이 증가했다.

죽도 트레킹 방문자 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데 올 들어 현재까지 죽도를 찾은 방문객수는 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죽도는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의 탐방로와 섬 곳곳의 조망대 등 빼어난 절경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사진=홍성군 제공

군은 올해 서부면 죽도리 일원 방파제 및 등대 설치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국비 1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억원이 소요 예정이며 방파제 설치 길이 80m, 등대설치 높이 15m를 주 사업내용으로 한다.

이번 시설물 설치로 선박의 안전운해는 물론 지역 관광 명소화도 기대된다.

군은 1억500만원을 들여 죽도 일원 탐방로 주변 등 동백나무 및 백일홍, 꽃양귀비 식재 등을 사업 내용으로 하는 경관수 식재 및 초화류 단지 조성 사업에도 착수한다.

올 3월 착공해 6월 준공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은 죽도 일원에 2022년까지 조림사업에 7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면적은 7ha로 수종은 현재 검토 중이다.

이밖에 죽도 내 민박집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발굴 ․ 체험 운영 및 관광 팸투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남당항과 연계해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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