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

▲ 제주용암수. KAIST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KAIST는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사진> 교수 연구팀이 ‘제주용암수’ 생수병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 대회인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하노버전시센터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로 60개국 70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연구팀은 생수병 디자인을 발표해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수상한 ‘제주용암수 디자인’은 ㈜오리온 제주 용암수와 KAIST와의 산학 협력으로 이뤄진 프리미엄 미네랄 생수 디자인 프로젝트다.

이들이 디자인한 생수병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을 형상화한 세로 선과 가로섬을 활용해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나아가 이러한 병의 형태는 획기적으로 적은 양의 재료를 사용함에도 일반적인 형태의 플라스틱병에 비해 약 4배 정도의 고압 하중을 견뎌낼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심미적 영역뿐 아니라 기능적 영역에서도 뛰어난 우수성을 보인다.

병 라벨에는 물을 통해 투과돼 보이는 신비로운 한라산과 밤하늘에 빛나는 오리온 별자리를 담아 제주 한라산의 낮과 밤을 감성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오리온의 브랜드를 상징화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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