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기업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14일 충남경제진흥원에서 김석필 도 경제실장을 비롯한 수출유관기관 및 수출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 ‘수출위기극복 협의회(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충남 수출액 가운데,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45.9%(중국 29.4%, 홍콩 16.5%)인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도는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 피해 기업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현장의 피해사례 분석 △중국 추진예정 수출지원 사업 재검토 △중화권 이외의 신규시장 발굴 △자금문제 기업지원 등 현실적이면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기업 애로와 현장 고견을 들어보고자 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기업지원 방안과 장기적으로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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