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 서구 교차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16일 대전 경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5분경 서구 도안동 옥녀봉 네거리에서 A(42)씨가 몰던 SUV가 신호 대기 중인 그랜저와 시내버스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은 추돌 충격에 옆으로 넘어졌으며 A씨를 비롯해 그랜저·시내버스 운전자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시내버스 안에 승객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도안동로 유성 방향으로 달리던 SUV가 교차로에서 갑자기 교통섬(보행자 보호구역)을 지나 신호대기 중인 차들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호를 위반하거나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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