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충청권 예비후보 면접에 돌입한다.

앞서 면접에 나섰던 후보들에 따르면 공관위는 지역구 총선 승리 전략, 이력 속 단점 등의 극복 방안 등을 물었다.

특히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당을 위해 돕겠는가"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충청권 의원들 면접 역시 이 같은 공통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정용기(대덕)·이은권(중구)·이장우(동구) 의원이 면접에 나선다.

충남에서는 정진석(공주·부여)·김태흠(보령·서천)·이명수(아산갑)·성일종(서산·태안)·홍문표(홍성·예산) 의원이 현역으로 참석한다.

충북에서는 정우택(청주·상당)·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있다.

정우택 의원이 버티는 청주·상당에는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6선의 이인제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버티고 있는 논산·계룡·금산에 공천을 신청했다.

현재 한국당·미래한국당은 PK 33석 중 22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이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에 따라 한국당 일각에선, 이른바 중원으로 통하는 충청권을 교두보 삼아 세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도 나타내고 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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