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권리당원 명부를 과다 조회했다는 이유로 경선 감점을 받게 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제천·단양·사진)가 “경선에 참여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낸 입장 자료에서 “경선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넘어 지방이 고르게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일에 누가 적임자인지를 냉철히 선택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경선을 치를 이후삼 후보와는 그 어떤 대화도 할 수 없었다”며 “민주당원 모두가 진정성 있는 후보를 가릴 수 있도록 예비후보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권리당원 명부를 100명 이상 확인한 이 예비후보는 공천심사에서 감점을 받고, 경선에서도 본인이 얻은 점수의 15%가 깎이는 페널티를 받는다. 한편, 이 지역구 현역인 이후삼 의원은 앞서 14일 입장문을 통해 “(현역 의원도 예외없는 경선을 발표한)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이번 경선이 우리당의 발전과 당원간 통합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경용 후보도 동참해 주길 간곡히 바라며, 저 역시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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