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6만4000㎽h 전력 생산…22년 준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대제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영양윈드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을 허가했다. 이 발전소는 괴산읍 대덕리 대제산단 내 7934㎡터에 들어선다. 설비용량은 19.8㎽로 연간 16만40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영양윈드파워㈜는 사업비 1400억원을 들여 7월 경 착공에 들어가 2022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예정부지인 대덕리, 제월리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사회 상생방안 등을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인 전국의 수소연료 발전소도 견학할 예정이다.

대제산단은 괴산읍 대덕리와 제월리 일대 84만9390㎡에 들어섰다. 2015년 11월 분양한 후 업체 30곳이 입주했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분양률은 100%가 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1년 내내 발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전소 설치 공간도 1㎽당 180㎡로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10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공간효율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폭발이나 소음, 냄새 같은 위험이나 환경저해 요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건립되면 전력자립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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