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소하천 정비에 나섰다.

소하천 정비는 하천에 호안블록을 쌓아 제방유실을 막고 퇴적토를 준설하는 등 하폭·여유고가 부족한 소하천의 통수단면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증평읍 미암리 긴모랭이천, 용강리 석현천과 도안면 송정리 입장천 3곳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긴모랭이소하천 정비사업을 올 안에 마무리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8년부터 32억 원을 들여 추진해 온 사업으로 증평읍 미암리 일원 1.2㎞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설계를 마친 석현소하천 정비사업은 관련 부서 협의 등 인허가 절차를 밟으며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도 말까지 40억 원을 들여 증평읍 용강리 일원 2.1㎞ 구간을 정비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도 있다. 군은 올해 도안면 송정리 입장천 정비사업을 시작,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1.4㎞구간 정비에 60억 원을 투입하며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5월에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부터 지역주민의 안전확보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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