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눔·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
코로나 피해 화훼·양돈농가 도움
고객사은품 꽃 활용 등 지원 노력

▲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4일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길정섭)는 지난 14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 농협충남본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나눔 행사와 돼지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꽃나눔 행사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젊은 직원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됐다.

지역 화훼농가들은 졸업과 새학기 시즌을 맞아 그 어느때 보다 분주해야 할 시기지만 졸업식과 입학식이 학교마다 취소되면서 화훼농가들은 화훼 수요량이 가장 많은 시즌을 포기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다.

양돈농가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쳐 내수경기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농협은 꽃 소비촉진을 위해 고객사은품으로 꽃을 활용하고 ‘1책상 1꽃 놓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길정섭 본부장은 "수확의 기쁨 대신 판로가 막혀버린 농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현장에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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