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한화이글스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1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펼치며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화이글스 제공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전 소속팀 한화이글스의 후배들을 위해 1일 강사로 나섰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한화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1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펼치며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우선 박찬호는 야구를 대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생각의 차이가 행동의 차이를 만들고, 행동의 차이가 야구 인생을 바꾼다”며 “야구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절제하고 간절함을 갖고 야구에 몰입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팀워크의 중요성도 일깨웠다.

박찬호는 “야구는 단체 종목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잘 던지는 투수 한 명 때문에 이길 수도 있지만, 그 한 명 때문에 우승을 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며 강한 팀워크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체교육 이후 투수 2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했다.

박찬호는 “마운드 위에서 불안한 마음이 찾아올 때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 말미에는 후배들의 질문을 받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선수들은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주장 이용규는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후배 선수들도 박찬호 선배님의 강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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