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임준섭·최재훈·이태양·장민재 등 ‘8090’ 솔선수범
코리안특급 박찬호 노하우 전수… “한 구마다 계획 있어야”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한화이글스의 ‘89~90라인’ 중간급 선수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느 해보다 많은 신규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중고참 선수들이 선수 간 가교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단 구심점 역할을 맡은 이들은 1989년생 오선진, 임준섭, 최재훈과 1990년생 이태양, 장민재 등 5명이다.
이들은 중고참의 모습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모범적인 행실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알토란 활약을 펼친 오선진은 “선배들을 돕고 후배들에게 귀감을 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천후 투수 임준섭은 “어린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안방을 지키는 최재훈은 “선후배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90라인 선수들도 헌신을 다짐했다.
이번 시즌 투수조장 책무를 맡은 이태양은 “선후배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언제나 솔선수범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팀 내 선발 자원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장민재도 “후배들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중고참 선수들의 마음이 고맙다”며 “모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