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 이후 확진 無·7명 퇴원 등 소강상태지만 방역태세 유지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하 폐렴)의 추가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이틀째 나오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충청권 역시 확진자는 없지만 의심환자 등 관리대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최대고비로 전망됐던 이번주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추가 발생한 국내 폐렴 확진자는 없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1일 28번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이틀째 나오지 않았다. 또 기존 국내 확진자 28명 가운데 7명(1·2·3·4·8·11·17번)은 퇴원한 상태다.

나머지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산소공급 등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증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20명의 상태는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퇴원 확진자 대부분 자체 면역력을 통해 호전됐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대전에서는 이날 의사환자 2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감시기간이 경과한 접촉자 1명과 전날 검사를 받았던 의사환자 29명 등 기존 의사환자 30명은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관리대상에서 모두 해제됐다.

이날 발생한 의사환자 26명을 비롯해 전날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5명 등 모두 3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는 전날 발생한 의사환자 10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접촉자 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기간을 고려해 자가격리 중이다.

충남은 현재까지 모두 207명의 의사환자가 발생했으나 현재 검사 중인 10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충청권 지자체는 의심환자 지속세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기존의 방역망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폐렴 확산세의 최대고비가 이번주라는 점을 고려해 방역태세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이날 폐렴 확산 방지와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한 대전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고 캠퍼스 방역 강화를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집단행사 방역지침을 각 시·군에 전달하고 위험평가 실시 및 공중보건·응급상황 대응방안 수립을 통해 방역조치를 충분히 병행토록 조치하는 등 방역태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는 최근 중국을 다녀온 중국동포 A 씨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하면서 폐렴 확진에 따른 국내 첫 사망사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병원 측은 A 씨가 이송됐을 당시 중국 여행 이력을 고려해 폐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