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 내 조성
15일부터 학생대상 체험 실시
주민 건강증진·저변확대 기대

▲ 소백산 자연휴양림에서 말(馬)과 함께 호흡하는 아이들이 승마의 매력에 빠졌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청정 소백산 자락에서 즐기는 승마체험이 관광객과 단양군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숲 체험을 위해 찾은 소백산 자연휴양림에서 말(馬)과 함께 호흡하는 아이들이 승마의 매력에 빠졌다.

영춘면 소백산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 승마장은 지난해 7월, 1만 4609㎡의 부지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000㎡), 마사(254.40㎡), 마분창고(50.40㎡)로 조성, 개장했다.

단양 도심과는 거리가 있어 아직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진 않지만 주말이면 승마에 매료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이다.

전문 마필 교육을 이수한 승마교관 3명이 승용마 5마리와 체험마차 2종을 관리하고 있으며, 소백산자연휴양림 방문객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은 현장 발권을 통해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헬멧과 안전조끼 등 장구류를 착용 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승마산업 저변 확대를 목표로 15일부터 새롭게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 및 도·군비를 포함해 올해 45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일반학생 170명, 사회공익 23명의 학생들 체험을 일반승마체험, 사회공익 생활승마·재활승마로 나눠 1인당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학생승마체험을 통해 학생의 정서적·신체적인 발달과 함께 시설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지용 군 휴양림팀 주무관은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을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철저한 현장점검 및 안전시설물 관리로 안전하게 체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유와 휴양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소백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숲 속에서 즐기는 산림체험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470㎡ 규모의 네트 어드벤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4월 잔디 광장 2000㎡에 달하는 파크·그라운드 골프장 개장도 앞두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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