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13일 올해 국내 기계산업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기계연은 2020년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을 전년(104.1조 원) 대비 1% 안팎의 소폭 성장 또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105조 원대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계산업 생산·수출·수입 모두 하락폭이 커 기저효과를 고려한 전망이다.

유럽 제조업의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신흥국의 기반 투자가 확대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기 때문이다.

단 미·중 무역 분쟁의 향방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글로벌 불확실성도 강화될 여지가 있어 긍정적인 효과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기계산업 분야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이 산업계에 적용되며 회복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용 로봇, 스마트 공장 고도화 등 미래분야에서도 육성 의지를 보이는 만큼 기계산업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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