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 주민들이 만든 마을지. 예산군 제공
▲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 주민들이 만든 마을지.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 주민들이 마을지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화산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마을지 출판 기념식에는 황선봉 군수 및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모여 책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마을지 발간은 예산군 행정마을지원센터에서 마을유산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추진돼 작년 12월 마무리됐다.

마을지는 ‘마을과 사람’이란 제목으로 △마을사 △마을현황 △마을사람들 △마을풍경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마을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화산리 마을사람들의 생생한 모습과 예로부터 전해오는 화산리 마을의 역사가 담긴 기록과 사진들로 꾸며졌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정겨운 마을 사람들의 사진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게 만든다. 주민들의 사진 밑에는 간단한 삶의 기록들과 자식들에게 전하는 말 등을 넣어 시골집 부모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정재희 마을 이장은 “화산리 유래와 역사를 기록에 남길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가족들 사진이 모두 들어가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더 잘 만들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