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총선에서 보령·서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같은당 소속 김학민·최선경 예비후보(홍성·예산) 등과 함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1대 총선에서 보령·서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12일 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될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균특법) 통과를 촉구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같은당 소속 김학민·최선경 예비후보(홍성·예산)와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혁신도시를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지사로 재임하면서 혁신도시 추진을 위한 TF단장을 맡아 범도민대책위와 함께 청와대와 국회 등을 오가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균특법이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기쁨과 기대도 잠시, 220만 도민의 열망에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을 목도하면서 우려를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나 예비후보는 최근 대구·경북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균특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도록 뜻을 모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시작된 혁신도시 문제를 다른 지역은 죽어도 나만 잘살면 된다는 편협한 지역이기주의로 악용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워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충남도민들의 염원을 묵살하고 끝내 국가균형발전을 가로막는 몰지각한 행위로 균특법 통과를 무산시킬 경우 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균특법 통과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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