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1000여명도 함께할 것”

▲ 채현병 전 홍성군수가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채현병 전 홍성군수가 1000여명의 당원들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다고 12일 밝혔다.

 채 전 군수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100여명의 당원·지지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분오열로 서로의 기득권 유지의 모습만을 보여온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며 “이에 뜻을 같이하는 당원 1000여명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를 추진키 위해 안철수 전 대표를 따라 국민추진위원회에 가입했고 이후 추진위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안 전 대표의 주도하에 합당과 창당하는 과정에서 당적을 옮기게 돼 바른미래당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입국 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또다시 신당을 추진 중이고 손학규 대표는 현재 남아있는 동지는 생각치 않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같은 길을 걸었던 지역 당원에게 현 상황을 설명드리도록 할 것”이라며 “우선 저부터 통합의 시작으로 한국당에 입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채 전 군수는 입당 이후 활동에 대해선 “군수 재직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현안 해결에 적극 앞장 서서 여러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포신도시와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홍성지역 발전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며 “하지만 도청 이전으로 인한 문제점 또한 있는 것이 사실이며 군청사 이전으로 앞으로 구도심 공동화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 군민이 하나되는 통합을 이루고 지역발전을 위해 합심할 때”라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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