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청 공직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지역상권이 침체기에 빠지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관내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달라는 주문에 따른 것으로 14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는 날’로 정하고 공무상 출장 조치해 관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태안군 산하 전 공직자이며 매주 금요일 서부시장·태안특산물전통시장·안면도수산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물품 구매와 함께 시장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가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우선 군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관내 시장 및 음식점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굴?추진해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 태안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본청 직원 500여 명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해 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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